이혜성 KBS 아나운서가 ‘설레는 밤’ 마지막 생방송에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지난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방송된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마지막 생방송에서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프닝을 통해 이혜성 아나운서는 “우리 주변에는 내가 부족해도 사랑 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면서 떨어진 자존감을 쑥쑥 올려주는 사람도 있다. 내겐 ‘설레는 밤’(이하 ‘설밤’) 가족들이 그런 자존감 지킴이였다. 어설픈 DJ였지만 여러분의 마음에 닿고자 했던 제 진심을 알아봐주시고 사랑해주신 수많은 ‘설밤’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 두고두고 그립겠지만 결국 행복으로 기억될 마지막 인사를 함께 나눠달라”고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오늘이 여러분과 생방송으로 만나는 마지막 날이다. 마음이 무겁지만 너무 슬퍼하지 않고 1분 1초 아껴가면서 마지막까지 여러분에게 집중하겠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이혜성 아나운서는 “‘설밤’은 여기서 마무리짓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한다. 꽃길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웃으면서 보내주는 게 좋은 것 같다. 라디오 DJ 첫 경험을 시작으로 게스트도 많이 해보고 싶다. 1년 가까이 ‘설밤’을 하면서 자신감도 붙은 것 같다”는 말로 앞으로의 계획을 직접 소개했다.
한편, 이혜성 아나운서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오는 10일 방송을 끝으로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서 하차한다. 후임은 이현주 아나운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혜성 아나운서와 공개연인 전현무의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전현무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혜성 아나운서가 KBS에 사표를 제출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KBS 측은 “개인사라 확인이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많은 네티즌은 이혜성 아나운서의 향후 계획 및 행보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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