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민발안개헌 무산에 “심재철, 종알종알 점잖지 못해” 비판한 강창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민발안개헌 무산에 “심재철, 종알종알 점잖지 못해” 비판한 강창일

입력
2020.05.08 23:00
수정
2020.05.08 23:05
0 0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발안개헌안에 대해 제안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발안개헌안에 대해 제안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발안제 개헌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의결정족수(재적의원 3분의 2) 부족으로 폐기됐다. 미래통합당이 불참하면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강창일(4선)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통합당과 심재철 전 원내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21대 총선에 불출마했던 강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 (20대 국회 임기 종료인) 5월 29일이 끝나기 전에 헌법개정안을 발의한 148명 중 한 사람으로서 쓴소리를 한마디 하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강 의원은 곧장 “미래통합당 의원님들 정신 똑바로 차리시라”며 “국민으로부터 얼마나 여러분들이 손가락질을 받는지 아나.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특히 심재철. 지금 (임기가) 끝났는데 전 원내대표님은 그런 식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가 개헌을 발의했는데 어쩌고 저쩌고, 종알종알 점잖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심 전 원내대표는 국민발안제 개헌안과 관련 “국민 100만명 이상 참여하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하도록 바꾸자는 것”이라며 “민주노총이나 전교조 등의 단체 수준에서 동원이 가능한 규모여서 ‘100만 국민’으로 둔갑한 특정 이념이나 이익단체의 개헌안이 남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반대했다.

강 의원은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채 손가락질 속에 마무리 될 상황으로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대단히 부끄럽다”며 “21대 국회는 이런 식의 ‘식물국회’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