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신변 위협을 당한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7일 주한 태국 대사관은 공식 SNS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리사에게 제기된 신변 위협과 관련해 5월 2~6일 많은 이메일과 트위터 메시지를 받았다. 해당 내용을 소속사인 YG에 알려줬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한 네티즌이 “블랙핑크가 컴백 무대에 오르면 리사를 총으로 쏘겠다”는 등의 협박글을 게재한 데 대한 태국 대사관 측의 조치였다. 해당 네티즌은 팬들의 신고로 SNS 계정이 정지되자 또 다른 계정을 통해 “나는 이미 총을 가지고 있다. 리사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재차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8일 본지에 “YG는 아티스트와 팬 분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 역시 인지하고 있으며, 상시 모니터링 자료뿐 아니라 팬 분들의 제보 등을 통해 증거를 수집·검토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사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2016년 데뷔 이후 ‘휘파람’ ‘뚜루뚜루’ ‘마지막처럼’ ‘KILL THES LOV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 받아 왔다. 현재 다음 달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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