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위원 27명 새로 위촉
새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에 신탁근(73) 온양민속박물관 상임고문이 선임됐다.
문화재청은 8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열린 제3대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ㆍ전문위원 위촉식에서 신 고문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부위원장으로는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뽑혔다.
신 위원장은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과 충남대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위원, 서울시 공예박물관 유물평가위원으로 활동해왔다. 1995, 2009년 두 차례 문화 담당 장관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자랑스러운박물관인상을 받았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이는 위원 27명, 전문위원 37명이다. 관련 기관ㆍ단체를 대표하는 임재원 국립국악원장,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변미혜 한국국악학회 이사장 등도 포함했다. 문화재청은 “여성 위원 12명(44%), 비수도권 활동 위원 14명(52%)을 위촉해 양성 평등과 지역 안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해당 분야 무형문화재 정책 △국가무형문화재와 보유자ㆍ보유단체의 지(인)정과 해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등을 심의한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2016년 시행된 ‘무형문화재 보존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했다.
분야별 무형문화재위원은 △전통예능 김영운 박전열 변미혜 성애순 원명 유정숙 윤중강 임재원 조남규 △전통기술 김정희 서도식 송미경 신탁근 안귀숙 이은주 정용주 진명 한장원 △전통지식 김경옥 김태식 만당 배영동 임장혁 좌혜경 천혜숙 최종호 황경숙 등이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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