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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일 새벽 이태원 클럽ㆍ주점 방문자 유증상시 검사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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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일 새벽 이태원 클럽ㆍ주점 방문자 유증상시 검사받으라”

입력
2020.05.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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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의 한 유흥업소의 모습. 연합뉴스
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의 한 유흥업소의 모습.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 A씨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일까지 15명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유증상자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A씨와 꼭 동선이 일치하지 않더라도 비슷한 시간대 이태원 유흥시설 방문자 중 코로나19 증상이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자발적인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A씨는 2일 0시에서 오전 4시까지 이태원 ‘킹클럽(0~오전3시30분)’, ‘트렁크(오전1시~1시40분)’, ‘퀸(오전3시30~50분)’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동선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해당 시간 3개 업소가 아니더라도 이태원 클럽이나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람 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유흥시설 감염 사례는 느슨해진 방역수칙 준수에 경각심을 주는 사건”이라며 “비단 유흥시설뿐 아니라 환기가 안 되는 밀폐ㆍ밀집 시설이라면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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