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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 냉면 향한 ‘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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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 냉면 향한 ‘찐사랑’

입력
2020.05.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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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이 ‘존박의 트루존쇼’에서 냉면 먹방을 펼쳤다. 방송 캡처
존박이 ‘존박의 트루존쇼’에서 냉면 먹방을 펼쳤다. 방송 캡처

가수 존박이 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전수했다.

지난 7일 존박은 유튜브 채널 ‘존박의 트루존쇼’에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존박은 다양한 고명을 준비하고 철저하게 시간과 순서를 계산해 냉면을 조리했다. 평소 남다른 냉면 사랑을 보여왔던 그는 까다로운 비평을 곁들인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오롯이 쌓아온 냉면 전문가로서의 애정과 지식, 노하우를 한껏 자랑하며 행복해하는 존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존박은 결을 맞춰 예쁘게 썬 오이와 열무김치, 계란을 고명으로 준비하고, 면을 삶고 찬물로 헹구는 시간과 동선을 고려한 뒤 조리를 시작하는가 하면, “면 메밀 함량은 최소 7 이상이어야 적합하다”, “계란은 육수와 섞이지 않도록 다른 접시에 덜어놓고 먹는다” 등 자신만의 냉면 철학을 소개했다.

더불어 냉면과 어울리는 술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오이와 토닉워터 등을 넣고 본인이 직접 만든 칵테일에 대해 “레몬을 넣으면 톡 쏘고 새콤한 맛이 난다면, 오이는 토닉의 신맛을 중화시켜주면서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나게 한다”며 “평양냉면의 육수처럼 슴슴한 맛으로 자극적이지 않아 냉면과 잘 어울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존박은 이어 “나는 냉면을 정말 좋아했고 사랑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너무 이슈가 되다 보니 한 발짝 물러나게 되어 3년 전부터 냉면과 멀리 했다”며 냉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사랑하는 사이지만 가까이하면 당신도 나도 행복하지 못할 것 같아서”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새 싱글 ‘3월 같은 너’를 발매한 존박은 가수 활동에 이어 유튜브 크리에이터까지 폭넓은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존박의 트루존쇼’의 페이크 다큐 ‘트루존쇼’, 일상 브이로그 ‘오늘의 존’ 등을 통해 색다른 존박의 무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존박의 트루존쇼’의 새로운 에피소드는 매주 목요일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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