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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고3 등교개학 앞두고 고교 찾아 방역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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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고3 등교개학 앞두고 고교 찾아 방역상황 점검

입력
2020.05.08 13:33
수정
2020.05.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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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다음 주 등교 개학을 앞둔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 실시간 온라인 수업 중인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다음 주 등교 개학을 앞둔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 실시간 온라인 수업 중인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의 중경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 개학을 준비 중인 일선 학교의 방역 상황 등을 점검했다. 교육부는 앞서 13일 고3 학생 등교를 시작으로 이달 20일부터 세 차례에 나눠 순차 등교 개학하는 안을 확정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은 학생들이 등교 시에 출입할 중앙현관에서 발열체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손 소독 상황 등을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로부터 발열감시 기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가장 먼저 급식실부터 찾았다. 문 대통령은 배식ㆍ식사 과정에서의 방역조치, 급식시설ㆍ종사원 위생관리,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년별 급식 시간 분산, 식탁 위 칸막이 설치 등의 조치에 관한 상황을 꼼꼼히 따져봤다. 이어 교실에 들러 책상 간 거리두기, 체온계ㆍ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비 상황 등도 직접 챙겼다.

온라인 수업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진행 중인 과학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수업을 준비한 교사와 장기간 등교를 하지 못한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각급 학교의 방역 준비 상황과 환자 발생 시 대비 체계 등을 설명했고, 학부모와 교직원, 보건방역 전문가 등은 이와 관련한 보완점을 비롯한 의견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등교 후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공간이 될 수 있게 철저한 방역 준비와 이행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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