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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애틋한 모자 상봉, ‘어머니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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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애틋한 모자 상봉, ‘어머니 건강하세요’

입력
2020.05.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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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송파구 장지동 구립 송파노인요양센터에 면회 온 아들이 어머니와 창 너머로 대화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송파구 장지동 구립 송파노인요양센터에 면회 온 아들이 어머니와 창 너머로 대화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7일 오후 송파구 장지동 구립 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창 너머로 면회 온 아들과 휴대폰으로 대화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7일 오후 송파구 장지동 구립 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창 너머로 면회 온 아들과 휴대폰으로 대화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장지동 구립 송파노인요양센터는 비접촉 면회를 실시했다.

노인 보호시설은 코로나19로 90일가량 면회가 금지돼 왔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비접촉 면회를 실시하게 됐다. 요양센터는 한꺼번에 면회객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예약제로 인원 제한을 두고 면회를 실시하고 있다.

예약 시간에 맞춰 카네이션을 들고 요양센터를 찾은 가족들이 어르신을 뵙기 위해 비접촉 면회실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드문드문 보였다. 방문 가족은 창 너머로 어르신이 나오자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고 어르신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못 나눴던 이야기를 한참 동안 나누기도 했다. 이날 면회를 실시한 한 모자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대었지만 서로의 체온은 느낄 수 없는 안타까운 풍경도 연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됐지만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비롯한 어르신들이 대부분 모여있는 요양시설은 대부분 면회가 금지돼있고 일부에서만 비접촉 면회실을 설치 운영하거나 화상면회로 가족들을 만나고 있는 상태다.

고영권 기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송파구의 한 가정집에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홀몸어르신에게 계절김치 및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송파구의 한 가정집에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홀몸어르신에게 계절김치 및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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