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이 8일 합당 방침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시민당과 합당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합당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권리당원 17만7,933명이 투표에 참여해 84.1%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 주 중앙위원회를 통해 합당 결의를 한 뒤, 오는 15일까지 수임기관 회의 의결을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을 신고할 방침이다. 민주당 의석수(163석)에 양정숙 당선자의 제명으로 한석이 준 시민당 16석이 합쳐지게 되면 179석의 거대 여당이 탄생하게 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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