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회 백상예술대상이 내달 5일 개최를 앞두고 TV·영화·연극 부문 후보자(작)를 공개했다.
8일 오전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서 활약한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을 발표했다.
TV부문 작품상은 KBS2 '동백꽃 필 무렵' tvN '사랑의 불시착' SBS '스토브리그' 넷플릭스 '킹덤2' SBS '하이에나'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올해 눈에 띄는 점은 OTT 플랫폼의 선전이다. TV부문 '킹덤2'와 영화부문 '사냥의 시간'이 눈길을 끈다.
예능 작품상은 MBC '구해줘 홈즈' MBC '놀면 뭐하니?' SBS '맛남의 광장'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tvN '신서유기 외전'이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특히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남자 최우수연기상에는 강하늘(KBS2 '동백꽃 필 무렵') 남궁민(SBS '스토브리그') 박서준(JTBC '이태원 클라쓰') 주지훈(SBS '하이에나') 현빈(tvN '사랑의 불시착')이 후보에 올랐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공효진(KBS2 '동백꽃 필 무렵') 김혜수(SBS '하이에나') 김희애(JTBC '부부의 세계') 손예진(tvN '사랑의 불시착') 이지은(tvN '호텔 델루나')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예능상 후보도 화려하다. 김성주(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김희철(JTBC '아는 형님') 문세윤(KBS2 '1박 2일 시즌4') 유재석(MBC '놀면 뭐하니?') 장성규(JTBC '방구석 1열') 김민경(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박나래(MBC '나 혼자 산다') 안영미(MBC '라디오스타') 장도연(올리브 '밥블레스유') 홍현희(TV조선 '아내의 맛')등 10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영화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은 '기생충'이다. 10개 부문 12개 후보로 신인감독상을 제외한 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남산의 부장들'과 '벌새'가 6개 부문, '엑시트'가 5개 부문, '82년생 김지영'이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영화들은 모두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남녀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송강호('기생충')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이제훈('사냥의 시간') 조정석('엑시트') 한석규('천문: 하늘에 묻는다')와 김소진('미성년') 김희애('윤희에게') 전도연('생일') 정유미('82년생 김지영') 조여정('기생충')이 선정됐다.
신인연기상 부문도 눈길을 끈다. 박명훈('기생충') 박해수('사냥의 시간') 박형식('배심원들') 안지호('보희와 녹양')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소혜('윤희에게') 김혜준('미성년') 박지후('벌새') 장혜진('기생충')이 최종 후보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각 부문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이 심사위원을 추천해 부문별 심사위원이 위촉됐으며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백상예술대상은 다음달 5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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