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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이용수 할머니, 주변 분에 의해 기억 왜곡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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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이용수 할머니, 주변 분에 의해 기억 왜곡된 듯”

입력
2020.05.08 09:52
수정
2020.05.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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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정의연대, 해명하지 못하면 당이 조사할 것”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시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시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대표는 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옛 정대협)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비판한 것과 관련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할머니의 주변에 계신 분에 의해 조금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윤미향 당선인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입장을 듣진 못했다”면서도 “파악한 바로는 할머니 주변 최모씨라는 분에 의해 조금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가 지적하신 단체 관련 영수증 등 모든 자료가 있다”며 “일단 단체 입장을 지켜보고 난 후에 공식적인 행동을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할머니는 7일 대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며 “하나도 도움이 안 되고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이 할머니가 제기한 문제의 경우 검증이 필요한 얘기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만약 이 할머니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해당 단체가 제대로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저희가 또 (조사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는 또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에 대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지 국회의원 해야 될 때가 아니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윤미향씨가 늘 말하듯이 한일관계 포함해서 위안부 문제가 국회에서 해결될 부분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국회의원이 된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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