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이 김동준과 함께 영화 ‘간이역’에 출연한다. 알고 지낸 지 10년이 됐다는 두 사람이 보여줄 특별한 호흡에도 기대가 모인다.
7일 서울 영등포구 더 파크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간이역' 제작발표회에는 김정민 감독과 배우 김동준 김재경 윤유선 허정민 진예솔이 참석했다.
'간이역'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 승현과 그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시한부 삶의 여자 지아의 특별하고 가슴 따뜻한 감성 멜로 영화다.
이날 김재경은 “김동준과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었다. 데뷔도 같은 해에 해서 무대에서 자주 마주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을 함께 작업하면서 느꼈던 건 지금껏 내가 알던 김동준이 아니고 새로운 누군가를 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굉장히 진지하고 너무 집중도 잘해서 배우는 게 많아 촬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김정민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죽음을 받아들여야 됐을 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고 가정했을 때,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줘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촬영은 17회 차 정도로 진행되고 날씨 상황이 변수가 없다면 6월 말에 크랭크업 될 것 같다. 또 부산국제영화제나 유럽 쪽 영화제 출품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이역'은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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