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년을 맞는 10일 ‘대국민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연설은 생중계된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장 등이 있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년 계기 특별연설을 한다.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2년 동안의 국정 운영 구상을 소상히 밝히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과제도 짚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민들께서 자부심을 느끼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에 대한 메시지를 담지 않을까. 그런 부분들을 고민하고 계시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연설문에 대북 메시지가 비중 있게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연설은 생중계될 예정이다. 생방송으로 국민들 앞에 서는 건 지난 1월 14일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공개 일정을 비우고 연설 준비에 몰두했다. 연설문 수정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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