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 불편, 코로나 이전 승객 회복 등 감안
대구시가 11일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정상화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13일 등하교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 혼잡 완화, 환승 시간 단축을 위해 11일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조기 정상화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되던 지난 3월부터 하루 62개 노선의 86대를 감회운행 했다. 버스 운영이 정상화되면 115개 노선 1,531대로 회복한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은 평균 15.9분에서 14.9분으로 1분 단축된다.
도시철도는 지난 4일부터 출근시간 배차 시간을 기존 5분에서 4분 30초로 30초를 단축했다.
당초 대구시는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와 승객 추세를 보고 점진적으로 시내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했지만 시민들의 답답함과 피로감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대구 시내버스 승객은 신종 코로나가 발생한 2월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하루 평균 28만명이 이용했지만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말 평일 42만명의 승객이 이용해 신종 코로나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정상 운행을 결정했다”며 “마스크 쓰기가 의무화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시에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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