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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자연환경 어우러진 관광지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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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자연환경 어우러진 관광지로 거듭난다.

입력
2020.05.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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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가운데)충남도지사와 천수만권역 4개 시 군 시장 군수가 7일 서산 버드랜드 둥지전망대에서 ‘천수만권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가운데)충남도지사와 천수만권역 4개 시 군 시장 군수가 7일 서산 버드랜드 둥지전망대에서 ‘천수만권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보령시, 서산시, 홍성군, 태안군 등이 갯벌과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청정해역 천수만 권역의 종합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충남도는 7일 서산 버드랜드 둥지전망대에서 이들 4개 시 군과 천수만을 중심으로 지역 간 연계협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천수만권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도와 각 시 군은 협약에 따라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청정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천수만 △편안한 삶을 누리는 천수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천수만 △즐거움을 만끽하는 천수만 등의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구체화하고 환황해시대 서해안 발전을 이끌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도와 시 군은 추진협의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4개 시 군 기획실장이 1년씩 돌아가며 업무 주체를 맡아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비용은 추진협의체 논의를 거쳐 적정금액을 산출, 해당 시 군 공동으로 부담한다. 도는 행정과 재정 지원에 나선다.

이에 앞서 도는 ‘바다와 함께 지역을 선도하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천수만권역 만들기’를 위해 2017년 각계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한 민관ㆍ발전협의회를 구성,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을 세웠다.

추진협의체는 이미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으로 발굴한 4대 목표 12개 전략 67개 추진전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해양환경 정화, 담수호 수질 개선, 밤하늘 산책원 조성, 죽도 가꾸기 등 11개 선도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양승조 지사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관광 자원을 보유한 천수만은 최적의 어류 산란지이자 철새의 낙원”이라며 “추진협의체를 통해 천수만을 서해안 발전의 축으로 활용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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