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투입 2021년까지 건설… 지역인원 300명 이상 우선 채용키로
국내 전자상거래 선두업체인 쿠팡㈜ 첨단물류센터가 대전에 들어선다.
대전시는 7일 시청에서 허태정 시장과 박대준 쿠팡㈜대표, 강현오 쿠팡대전풀필먼트제일차㈜ 대표간 쿠팡㈜ 물류센터 신설투자 및 지원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쿠팡은 대전 동구 남대전종합물류단지 내 3만여㎡ 부지에 2021년까지 2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첨단 물류센터를 짓고 운영에 필요한 3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지역에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쿠팡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중부권 냉동식품과 식자재 유통의 허브역할을 해 시내 관련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될 뿐 아니라 물류ㆍ포장ㆍ검수ㆍ운영ㆍ배송인력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층의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대전시는 밝혔다.
또 국내 전자상거래 선두기업인 쿠팡 유치를 통해 국토 한가운데 자리한 우수 교통여건 등 대전의 지리적 이점이 입증돼 앞으로 물류산업 유치 원동력을 확보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생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내 안정적인 투자가 진행되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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