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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심재철 “통합당, 스스로 수술 어려워” 김종인 비대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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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심재철 “통합당, 스스로 수술 어려워” 김종인 비대위 주장

입력
2020.05.07 11:41
수정
2020.05.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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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4.15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4.15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 사령탑인 심재철 원내대표가 8일 치러지는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에 대해 당선자들이 어떻게 판단할지가 선거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9일 임기를 시작한 심 원내대표는 임기종료를 앞두고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임 원내지도부는 당 재건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가진 만큼 뼈를 깎는 고통을 안고 풀어갈 수밖에 없는 숙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을 주도했던 심 원내대표는 이날도 “수술을 잘 해달라고 당부를 해야지, 우리가 수술대에 누워서 스스로 수술하겠다는 건 방법적 측면에서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내부에서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인적 관계에 얽혀서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 전당대회를 열자는 ‘자강론’을 반박했다.

심 원내대표는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정부와 여당의 매표용 현금살포’, ‘통합당 공천 실패’, ‘김대호ㆍ차명진 후보의 막말’,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으로 꼽았다. 그는 “선거에서 가장 핵심은 공천이다. 공천 과정 자체가 안 좋게 나왔고 그렇다면 책임은 공관위원뿐 아니라 당을 이끄는 당 대표에게도 있다. 공천이 잘못되지 않도록 바로잡는 역할을 해주셨어야 했다”고 했다.

경기 안양 동안을에서 5선을 하고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심 원내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연구소를 하나 만들어서 이런저런 공부를 하면서 지낼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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