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재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 살미면에 거주하는 해외 입국자 A(37ㆍ여)씨가 이날 오전 신종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지역 47번째 확진자다.
A씨는 남편과 함께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당일 해외입국자 격리 시설인 자연휴양림에 입소했다.
이튿날인 26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던 A씨는 지난 6일 인후통 증세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자가격리 상태여서 남편 이외의 접촉자는 없다.
앞서 청주의 한 병원 직원인 B(25)씨는 지난 6일 오후 두 번째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완치돼 4월 3일 퇴원했다.
그러다 6일 만인 4월 9일 재확진 판정을 받아 다시 입원했다가 같은 달 22일 퇴원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퇴원 1주일이 경과한 4월 29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2주일이 지나서 시행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 등 증상은 없는 상태다. 또한 자가격리 상태여서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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