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쌍갑포차’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황정음은 오는 20일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에서 전생의 죗값을 치루기 위해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 월주 역을 맡아 500년 경력의 ‘그승’ 카운슬러로 변신한다. 조선 시대부터 시작해 현대에 이르기까지 월주의 고군분투 한풀이가 극중 월주의 스타일링에 고스란히 묻어난다는 전언이다.
한잔 마시면 잠이 들고, 그 사이 꿈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신묘한 쌍갑주가 월주의 오랜 역사를 함께해왔다. 월주는 쌍갑주막 주인으로 손님들의 한 많은 사연을 들어주다가 시간이 흐르고 시대의 변화에 맞춰 쌍갑바의 바텐더로도 활약했다. 그런데 마지막 10명을 남겨놓고 실적이 뚝 끊겼고, 쌍갑포차에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것이다.
스틸 속 황정음은 치파오까지 입고 직접 서빙을 해가며 한풀이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어떤 스타일링도 소화하는 황정음의 미모가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월주의 스타일링이 무한 변신을 거듭하는 이유는 극 중에 많은 에피소드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원작 웹툰 속 에피소드, 현실을 반영한 갑질 에피소드, 웃음과 눈물이 있는 그승 로또 대전 등 손님들의 사연이 시청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쌍갑포차에 맛깔스러운 안주가 차려지듯, 극 중에는 공감과 재미로 버무려진 맛있는 에피소드가 차려질 예정이다.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웹툰 원작의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다.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더패키지’의 전창근 PD가 통쾌하고도 섬세한 터치로 드라마를 완성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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