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면회 제한 유지키로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어버이날을 전후 한 ‘요양원·양로원’ 면회 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생활 속 거리 두리’로 한 단계 완화되고, 어버이날이 다가오면서 입소자 면회 요청이 늘어 이같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앞서 시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1월 말부터 관내 요양원(82개소), 양로원(5개소) 입소 어르신의 보호자 면회를 제한해 왔다.
질병관리본부도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고위험시설 입소 어르신의 ‘어버이날 전후 면회 제한’을 권고한 바 있다.
관내 요양원과 양로원은 화상 통화, 편지, ‘창문 면회’(투명 벽을 사이에 두고 만남) 등으로 입소자가 가족들을 만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요양원·양로원 입소한 고령의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감염병에 취약하고, 집단감염 우려가 있어 불가피하게 면회를 제한하고 있다”며 “입소자 가족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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