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공산정권과 ‘윈윈’은 없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과 확산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는 주장을 거듭 제기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중국은 전 세계 수십만명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며 “공산정권과 진정한 윈윈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이 중국 공산당과 거래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18,19일 개최 예정인 세계보건총회(WHA)에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인 대만을 초청할 것을 요구했다. 대만은 1971년 중국이 유엔에 가입하면서 산하기구인 WHO 회원 자격도 잃은 상태로, 대만의 회의 참석은 중국이 민감해 하는 사안이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때리기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우한연구소 발원설 관련) 보고서를 내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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