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부생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교내 입점 점포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에 동참한다.
경기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습권 보장과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학부생 전원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강의 지원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2020학년도 1학기 학부 등록생 1만3,729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모두 13억7,290만원을 지급한다.
장학금 재원에는 교무위원들이 보직수당 20%를 자진 반납한 금액이 포함됐다.
또 경기대는 교내 식당과 카페, 사진관 등 19개 매장 임대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학기(6개월) 임대료를 30% 감면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추가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규 경기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전교생 온라인 강의를 순조롭게 시행하고 있으며 실험실습 및 실기강의는 학생들의 동의하에 방역대책 준수 속 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장학금과 임대료 감면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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