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과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카드형 과목 안내 자료 ‘나의 미래 나의 진로 카드(미로카드)’를 제작해 시내 모든 고등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미로카드’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48장으로 구성됐는데, 고교 1, 2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고 2,3학년과목을 선택하는 등 개인별 교육과정 설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 학생들의 관심과 적성 등을 고려해 진로탐색과 그에 따른 자기주도적 학업설계도 지원해 자율활동 및 진로활동 시간에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미로카드는 고교생들의 진로설정에 따른 전공별 과목선택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학과 분석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고, 선택과목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대학 전공을 17개 계열로 나눠 각 전공별 필요 역량, 대학 전공별 일반ㆍ진로 선택 과목, 관련 학과 및 진출 직업 등을 소개한다.
2부는 ‘내 꿈을 위한 배움의 시간들을 어떤 과목으로 채워볼까’라는 제목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이 2, 3학년 과정에서 배우게 될 기초 탐구 체육 예술 생활 교양 등 선택과목별 특성과 과목별 내용 체계, 가 과목과 관련 있는 학과 및 직업 등을 안내한다.
우재학 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미로카드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선생님들을 지원하고 고교생들이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찾아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했다”며 “미로카드를 활용해 학생 개인별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교직원에 대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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