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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대구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반대 여론 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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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대구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반대 여론 비등

입력
2020.05.06 17:53
수정
2020.05.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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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대표들이 6일 열린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대구시 영상 캡처
대구 시민대표들이 6일 열린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대구시 영상 캡처

코로나19 극복 시민대책위 “행정명령 부적절” “시민을 믿으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어린이날인 5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행정명령으로 발동하자 6일 시민단체와 종교계, 학계 등 200명의 시민대표가 영상으로 참석한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는 반대 여론이 비등.

이날 회의에서 김영화 대구사회서비스원 대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행정명령은 시민을 강압적이고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느낌이 든다”고 우려했고 남은주 대구여성회 상임대표도 “무료로 배포하지도 않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둘러싸고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은 부적절하며 시민들을 믿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 여기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도 “정부의 5대 수칙에 마스크가 빠져있어 혼선이 야기되는데, 지금은 명령이 아니라 설명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

이에대해 권 시장은 “인기가 떨어져도 시민을 지키는 방역체계를 갖추겠다”고 한마디. 권 시장은 5일 “1주간 계도기간을 거쳐 13일부터 대구에서는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다 적발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행정명령을 발동.

이철우 경북도지사 의회에서 안동산불 부적절 처신 “사과는 못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난달 24일 안동 대형산불 당시 부적절한 술자리 논란과 관련한 임미애 의원의 사과 요구를 거부.

임 의원은 “산불이 크게 번져 총괄지휘권이 안동시장에서 경북도지사로 넘어 가는 급박한 상황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다음날 강풍으로 산불 확산이 예상되는 시간에 큰불을 잡았다고 선언하는 판단 잘못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

하지만 이철우 도지사는 “유감을 표명한다”면서도 “의도적 잘못이 아니므로 정상적인 사과는 맞지 않다”며 “24일 현장에 가지 않은 건 안동시장이 전화로 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있었고, 다음날 주불을 잡았다고 판단한 건 산림청장이었다”고 해명.

권영세 안동시장 민주당 입당 초읽기에 설왕설래

○…4ㆍ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예고한 무소속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이 민주당 인사와 자주 접촉하면서 시민의 관심이 급상승.

권 시장은 최근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삼걸 민주당 안동시협의회장 등과 오찬을 하면서 숙원사업인 ‘50사단 부지 활용방안’과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 보전지역 해제건’ 등 현안 해결을 건의해 긍정적 반응을 얻으면서 민주당 입당이 임박했다는 분위기.

안동에서는 “권 시장이 민주당에 입당해 안동의 숙원사업을 말끔히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는 기대감과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다”는 냉소가 교차.

동료끼리 욕설 생중계…구미시의원 잇단 구설에 개탄

○…최근 구미시의회에서 일부 시의원의 법인카드 부적절 사용 논란과 동료의원끼리 욕설 싸움 인터넷 생중계가 구설수에 오르자 시민들이 한숨.

지난해 구미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A 의원은 최근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 의혹으로 말썽을 빚었고, B 의원은 지난해 통합당 시의원과 욕설을 하며 싸우는 장면이 인터넷 생중계돼 민주당에서 출당.

한 시민은 “구미시의회가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것 같다”며 “시의원이 시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뭔가 뒤바뀐 느낌”이라고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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