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충남발전을 견인할 미래사업 발굴에 나섰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 정책자문위원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충청남도 미래사업 발굴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협의회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국내외 여건을 극복하고 충남의 잠재력을 끌어 올리는 중장기 사업과 거시정책을 발굴, 추진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내년 5월까지 1년 간 분기별 협의를 거쳐 소속기관의 정책과 이슈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도정의 효율적인 수행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해 향후 도가 선정할 미래사업 분야에 접목할 계획이다.
도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응한 신산업 육성 정책도 세웠다. 또한 기존 지역 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자연환경과 자원을 활용한 해양ㆍ문화ㆍ관광분야 정책사업을 펼치는 한편 기존 정책과 제도,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을 넘어서는 한편 인구구조 변화, 소득 불균형 심화, 기존 산업의 한계 극복과 저출산ㆍ고령화ㆍ양극화 등의 위기를 탈출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미래산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다음 달까지 국책연구원이나 충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 미래포럼 등을 통해 자료수집 활동을 벌인다.
월별로 수집 자료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시 군이 참여하는 전문가 워크숍을 열어 충남에 가장 적합한 7건 안팎의 미래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양승조 지사는 “미래를 대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방향과 속도’ 이며 기존 경제ㆍ사회 시스템의 문제점을 파악, 개선방안을 도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가감 없는 의견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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