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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국내 최초 가상ㆍ증강현실 장비 개발 지원 나선다.

입력
2020.05.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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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공모사업 선정… 총 사업비 150억원 규모

5G기반 VRㆍAR 디바이스개발 지원 관련 설명도. 구미시 제공
5G기반 VRㆍAR 디바이스개발 지원 관련 설명도.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5G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 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사업비 15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가상ㆍ증강현실(VR·AR)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개발을 지원 한다.

국내 최초로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연구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이 협업해 각종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5G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는 금오테크노벨리(구 금오공대) 내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 3~4층에 터를 잡고 같은 건물 내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공정장비와 신규 구축 장비 등을 활용해 5G용 VR·AR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전문가 양성, 마케팅, VR·AR 산업 네트워크 구축, 기술개발 바우처 지원, 온라인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5G기반의VR·AR 디바이스 관련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VR·AR 장비가 모바일, 디스플레이 핵심부품과 유사해 구미 산업단지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모바일 제조업체들에게 업종확대, 사업 다각화 등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회복이 더욱 어려워진 지역에서 미래 신산업 창출의 새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시민이 실감경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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