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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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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

입력
2020.05.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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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기념재단 오월민중미술특별전 '오월전사' 5ㆍ18기면재단 제공/2020-05-06(한국일보)
5ㆍ18기념재단 오월민중미술특별전 '오월전사' 5ㆍ18기면재단 제공/2020-05-06(한국일보)

5ㆍ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 1980년 이후 5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시대를 대변하는 창작 미술작품 특별전이 개막했다.

5ㆍ18기념재단은 6일 2018년부터 추진한 ‘오월민중미술아카이브’ 사업을 정리하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수집한 미술작품과 기록물 400여점을 다음달 16일까지 5ㆍ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과 오월미술관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5ㆍ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리는 ‘검은 하늘, 붉은 눈물’전은 5월항쟁을 묘사한 판화중심의 연대별 작품과 오월민중미술 관련 서적 등 기록물 등이 선보인다. 이 전시에는 홍성담 이준석 전정호 등 모두 16명의 작가와 단체가 참여한다.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오월미술관의 ‘그곳에 우리가 있었다’전은 5ㆍ18민주화운동을 직ㆍ간접적으로 겪은 사람들의 부채감과 분노를 담은 그림과 기록물 등 미발표 작품이 중심이다. 참여작가는 송필용 하성흡 김상집 박성완 정영창 등이다.

앞서 오월민중미술아카이브 사업을 맡은 예술문화연구회는 2018년에는 전시물이나 학술ㆍ연구논문, 각종 행사 홍보물 등에 인쇄되었던 작품을 중심으로 전국에 있는 민중미술 자료를 수집해 디지털화 작업을 했다.

2019년에는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오월항쟁을 직접 형상화환 작품을 선정하여 ‘1:1 이미지 촬영’ 작업을 마쳤다. 올해는 2년간 수집ㆍ정리한 민중미술 자료들과 오월 그림을 전시하고 하반기에는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이철우 5ㆍ18기념재단 이사장은 “민중미술에 대한 수집과 연구는 다각도로 진행됐지만 그 내용과 결과물을 공유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오월민중미술작품과 자료들이 5ㆍ18민주화운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데 사용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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