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흥군은 ‘예술의 섬’ 연홍도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노약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홍도 미술관을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미역과 김, 톳 등 지역 특산물을 로컬 푸드로 개발한다. 노약자를 위한 어르신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마을 방송도 추진한다.
연홍도는 섬 속에 미술관을 가진 국내 유일의 섬으로 면적 0.55㎢, 해안선 길이 4㎞, 60여 가구가 농ㆍ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섬 전체가 다양한 미술품으로 꾸며져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린다.
군 관계자는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꼽힌 연홍도가 디지털 기술과 만나 더 매력적인 섬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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