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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발전을 이어가는 컴팩트 BMW, BMW 1 시리즈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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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발전을 이어가는 컴팩트 BMW, BMW 1 시리즈 히스토리

입력
2020.05.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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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BMW, 1 시리즈는 어느새 3세대에 이르게 됐다.
컴팩트 BMW, 1 시리즈는 어느새 3세대에 이르게 됐다.

BMW 1 시리즈가 어느새 3 세대에 이르렀으며, 후륜구동으로 시작된 플래폼은 어느새 전륜구동으로 옮겨오며 '시대의 흐름'에 발을 맞추게 됐다.

BMW는 3세대의 시간을 통해 어느새 시대의 흐름에 함께 하면서도 BMW만의 매력을 한껏 강조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듬는 모습이 되었다. 어느새 컴팩트 해치백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1 시리즈는 지난 시간 동안 과연 어떤 모습과 가치를 품고 있었을까?

2004-2013 / 후륜구동으로 시작한 초대 1 시리즈

200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CS1 컨셉'이라는 이름으로 컨셉 모델이 제시되고, 2004년 데뷔를 하게 된 초대 1 시리즈는 당초 계획에 의하면 로버 R30 디자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당시 BMW 디자인을 이끌던 '크리스 뱅글'의 손을 거쳐 등장하게 됐다.

당시 E90 3 시리즈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 받은 차량인 만큼 초대 1 시리즈는 E90 3 시리즈의 서스펜션 구조와 섀시, 파워트레인 및 각종 요소에서 많은 공통점을 갖게 되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3, 5 도어 해치백과 쿠페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된 2도어 컨버터블 등이 마련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해외 시장에서는 기본 사양인 해치백 등이 주로 판매되었으나 해치백 비중 및 컴팩트 프리미엄 시장이 작았던 당시의 정서 상 해치백이 아닌 디젤 쿠페 모델인 120d만이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에는 1.6L, 2.0L 그리고 3.0L 가솔린 엔진 등이 마련되었고, 302마력의 135i와 최고 322마력을 내는 135is를 출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디젤 라인업에서는 114마력을 내는 116d부터 최고 출력 201마력에 123d까지 다양하게 마련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BMW는 초대 1 시리즈의 고성능 사양으로 '1M 쿠페'을 선보였다. 1M 쿠페는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35마력을 발휘했고, 수동 변속기를 장착해 드라이빙의 재미를 한껏 강조했다. 또한 국내 시장에도 1M 쿠페가 수동 사양으로 한정 판매되어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11-2019 / 완성도를 높인 컴팩트 BMW, 2세대 1 시리즈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2세대 1 시리즈는 초대 1 시리즈와 같이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고스란히 이어 받았다.

대신 한층 깔끔하게 다듬어진 구성, 그리고 E90 3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던 초대 1시리즈와 달리 독자적인 라인업으로 개발된 배경을 기반으로 한층 합리적이고 여유로운 공간 구성을 무기로 앞세웠다.

다만 2세대 1 시리즈는 해치백과 쿠페 그리고 컨버터블로 구성되었던 초대와 달리 3 도어와 5 도어 해치백 사양으로만 개발되어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된 점은 단점으로 지적 받았다. 대신 '스포츠 라인', '어반 라인' 그리고 M 스포츠 라인 등 디자인 패키지를 다양하게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바디 타입이 제한적이었으나, 2세대 1 시리즈의 종반이라 할 수 있던 2017년에는 중국 시장을 위한 1 시리즈 세단이 새롭게 출시되어 세단의 여유와 3세대 1 시리즈의 디자인 방향성을 간접적으로 제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세대 1 시리즈의 실내 공간은 BMW 컴팩트 라인업을 구성하는 X1, 2 시리즈 등과 디자인 구성을 공유하며 기능적인 매력을 한껏 과시했으며 새로운 계기판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iDrive 등이 더해지며 시장에서의 가치를 높였으며, 소재 및 디테일에 있어서도 1세대 대비 한층 경쟁력을 높였다.

2세대 1 시리즈는 초대 1 시리즈와 같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제 2.0L 이하의 터보 엔진 등을 탑재한 116i와 118i 등은 물론이고, 120i 및 125i 등과 같은 2.0L 터보 사양 등이 마련되어 가솔린 라인업을 채웠고 디젤 사양으로는 114d와 116d과 같은 고효율 사양과 118d, 120d 그리고 125d 등과 같은 2.0L 디젤 사양 등이 마련되었다.

한편 2세대 1 시리즈 역시 초대와 같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사양을 함께 선보였다. 2세대 1 시리즈의 초반이라 할 수 있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315마력과 320마력의 M135i이 존재했고, 2016년 이후로는 335마력의 M140i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019- / 컴팩트 전륜구동으로 전환된 3세대 1 시리즈

2019년, BMW가 새롭게 선보인 1 시리즈(F40)은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1 시리즈라 할 수 있다. 외형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차량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 또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됐다. 실제 BMW 1 시리즈는 BMW 그룹의 컴팩트 모델을 위한 플랫폼 ‘UKL2’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3세대 1 시리즈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4,320mm의 전장과 1,800mm의 전폭을 갖췄으며 전고와 휠베이스 또한 1,435mm와 2,690mm이다. 이는 기존의 1 시리즈 대비 전장과 전고, 휠베이스가 짧게 느껴지지만 전륜구동 기반의 공간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디자인은 말 그대로 명료하면서도 BMW 고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존재감을 담고 있다. 더욱 거대해진 BMW 고유의 키드니 그릴과 명료한 구성의 헤드라이트를 앞세웠고 트림에 따라 차량의 성격에 걸맞은 바디킷을 곳곳에 적용하며, 트림에 따라 M 스포츠 패키지를 통해 역동성을 과시한다.

3세대 1 시리즈의 공간은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최신의 컴팩트 BMW 디자인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간다.

넓직하게 구성된 공간에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반영해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제공하여 사용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트림 및 옵션에 따라 BMW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및 16개의 스피커를 기반으로 하는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을 더한다.

파워트레인의 다양성도 보장된다. 엔트리 사양인 118i의 경우에는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140마력을 내며 여기에 116마력을 내는 1.5L 디젤 엔진을 탑재한 116d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각각 150마력과 35.7kg.m의 토크, 190마력의 성능을 내는 118d와 120d 등이 마련되었으며 120d의 경우에는 xDrive를 선택할 수 있어 주행의 경쟁력을 한껏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한편 3세대 1 시리즈는 퍼포먼스 지향 모델이자, 1 시리즈의 헤드라이너인 ‘BMW M135i xDrive’를 준비했다. BMW M135i xDrive는 외형적인 부분에서 M 퍼포먼스 모델의 감성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외장 및 실내 부품이 새롭게 더해졌다.

이와 함께 최고 출력 306마력을 내는 2.0L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의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헤 네 바퀴로 출력을 전하며, 우수한 민첩성은 물론이고 250km/h에 이르는 최고 속도를 통해 ‘핫해치’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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