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가 차지했다. 하루 관객 수도 두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는 지난 5일 2만9,38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9만3,306명이다.
'트롤: 월드 투어'는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총괄 음악 프로듀서를 맡고 켈리 클라크슨, 오지 오즈번, 제임스 코든, 샘 록웰 등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레드벨벳 웬디와 SF9 로운이 더빙에 나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극장 개봉과 동시에 VOD(주문형 비디오)로도 공개된 이 작품은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기려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개봉 후 일주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8,883명을 불러모은 대만 멜로 영화 '나의 청춘은 너의 것'이 차지했고, 3위는 8,491명을 불러모은 '저 산 너머'가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뤘다.
한편 어린이날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11만4,741명으로 집계됐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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