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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리조선산업 스마트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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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리조선산업 스마트화 이끈다

입력
2020.05.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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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사업 선정… 52억 확보

플랫폼 구축, 첨단장비 확충 등

지역 해운ㆍ선박관리ㆍ선용품 등

전ㆍ후반 연관산업 파급효과 기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가운데 수리조선 분야 지원사업인 ‘스마트 수리조선산업 지원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52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특성화 사업이란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산업이 고도화ㆍ다각화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내년부터 3년간 지역 내 수리조선산업 스마트화 지원을 위해 시비 24억8,000만원을 합해 총 77억6,000만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박의 개조, 보수, 정비 등을 수행하는 수리조선산업은 선박의 외부ㆍ내부수리, 개조(Retrofit), 검사 등을 중심으로 해운, 선박관리, 선용품, 조선기자재, 기계 및 철강, 전기ㆍ전자산업 등 여러 산업 분야와 연계돼 직ㆍ간접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시는 우수한 기술력과 유리한 사업여건을 보유했음에도 중국, 싱가포르 해외시장과의 경쟁 등으로 침체된 부산지역 수리조선산업의 고도화와 다각화를 위해 선박수리산업의 기획ㆍ마케팅-설계-작업계획-수리작업-검사ㆍ인증-운영관리(데이터화) 등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박수리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지역 한국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한국선급, 부산항만공사, 대학(한국해양대, 부경대) 등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수리조선 공동 장비활용을 위한 협업 플랫폼 구축 △친환경 블라스팅 및 역설계 등 첨단장비 확충, 검사ㆍ인증 등 기술지원 △청년 유입을 위한 수리조선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신규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인데 향후 매출액 증가(490억원 예상), 직ㆍ간접 고용창출(248명 이상 예상) 등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신조시장 침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등으로 수리조선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정보시스템 부재, 인력 고령화, 설계 역량 부족 등을 극복하기 위한 수리조선산업 고도화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 선정된 것인 만큼 사업효과도 클 것이라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영도지역의 경제기반형 뉴딜사업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수리조선산업의 80%가 집중돼 있는 부산지역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수리조선업의 스마트화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다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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