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인 쇼팽 콩쿠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예정됐던 행사를 내년으로 옮긴다.
쇼팽 협회는 4일(현지시간) 폴란드 정부 권고에 따라 올해 10월 2~23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8회 쇼팽 콩쿠르를 내년 10월 2~23일로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1927년 시작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로 꼽힌다. 1955년부터 5년마다 바르샤바에서 열리고 있다. 2015년 제17회 대회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올해 참가자 명단에는 최형록, 신창용, 박진형 등 한국인 연주자 16명이 포함돼 있다.
라제기 선임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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