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유공자 13명에 정부 포상
‘비행청소년의 대부’로 통하는 천종호(사진ㆍ55)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가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보건복지부는 제98회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2020년 어린이날 유공자 포상식’을 개최하고, 유공자 13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옥조근조훈장 수훈자인 천 부장판사는 보호처분 아동을 위한 아동청소년상담교육센터 설립과 소년범에 대한 사회적 지원 시스템 구축에 힘써 왔다. 그는 저서 ‘호통판사, 천종호의 변명’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등을 통해 소년범의 실상을 보여 주고, 법정 안팎에서 소년범에 대한 인식 전환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국민포장 수상자인 윤석빈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위원장은 아동 인권 전문기자다. 국내외 아동 인권 관련 주제를 집중 보도해 아동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신애원(아동양육시설) 한성숙 원장, 제주어린이집 송은실 원장은 아동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박영란 신명보육원 선임보육사, 방승호 서울시교육청 학생교육원 교육연구관, 송헌섭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목재문화진흥회, 국민연금공단이 받았다. 박미경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 강원본부장, 남장현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 이정화 밀알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안전공업 노동조합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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