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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PD 의식 돌아와 회복 중…악성댓글엔 법적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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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PD 의식 돌아와 회복 중…악성댓글엔 법적대응할 것”

입력
2020.05.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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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한 김유진 PD(오른쪽)과 이원일 셰프. MBC 제공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한 김유진 PD(오른쪽)과 이원일 셰프. MBC 제공

학창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진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회복 중인 가운데 김 PD의 가족이 악성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뉴시스는 김 PD의 친언니인 김모씨의 언급을 인용해 “(김 PD가) 의식은 돌아왔고 호흡도 많이 좋아졌지만 어지러움증이 심한 상태”라며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한데, 대화시간이 길어지면 많이 어지럽다고 한다. 아직 퇴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치료를 받으며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김 PD가 입원한 병실에서는 어머니와 김 PD의 예비 신랑인 셰프 이원일씨가 번갈아 간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김 PD는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한 차례 연기한 상태다.

김 PD의 가족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김씨는 전날 소셜미디어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해 동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허위사실 게재, 모욕,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비방 행위가 발견됐을 경우, 증거자료를 확보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또 뉴시스와 통화에서 “내 동생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대응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들이 올린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김 PD는 이씨와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던 중 과거 뉴질랜드 유학 시절 친구들과 함께 동창생을 집단 폭행한 의혹을 받았다. 이에 김 PD와 이씨는 자필 사과문을 두 차례 올렸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더 이상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PD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와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고 올린 뒤 4일 오전 3시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이후 가족들에게 발견돼 구급차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된 뒤 치료를 받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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