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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재난기본소득, 경기회복 ‘마중물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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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재난기본소득, 경기회복 ‘마중물 효과’ 있다”

입력
2020.05.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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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용 회복률, 타 시도 비해 5% 높아”

이재명 경기지사가 3월 24일 신천지 관련 경기도 긴급조치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3월 24일 신천지 관련 경기도 긴급조치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는 “재난기본소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에 경제 회복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11일부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신용카드와 지역화폐로 지급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달부터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 지사는 전국 주요지역의 신용카드 매출 비율을 공유하면서 “신용카드 사용회복률이 다른 시도에 비해 경기도가 최하 5% 이상 높은 것을 알 수 있다”며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시작된 4월 셋째 주부터 회복률이 현격하게 높아졌는데 이는 재난기본소득 소비 외에 달리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신용데이터가 전국 주요 지역 카드가맹 자영업자 5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월 셋째 주(4월13~19일) 평균 매출액에서 경기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의 95%까지 회복됐다는 의미다. 경기도의 경우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됐던 2월 마지막 주와 3월 첫째 주 매출액이 전년 동기 75% 수준으로 떨어졌었다. 반면 서울시는 3월 첫째 주 매출이 전년 대비 75% 수준에서 4월 셋째 주 84% 수준으로, 대구시는 3월 첫째 주 매출이 50%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셋째 주 80%까지 회복됐으나 경기도엔 미치지 못했다.

이 지사는 이에 “이번 기회에 우리 동네도 한번 돌아보시고, 모두 도민들께서 내신 세금이니 당당하게 즐겁게 사용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어차피 쓰는 세금 1년에 몇 번 만이라도 이런 기회를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일상적 기본소득이 현실화 되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현재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도입 전도사로 통한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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