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매력적인 디자인, 스포티한 주행 성능, 그리고 브랜드의 미래를 담은 새로운 컨셉 모델 'BMW i4 컨셉'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BMW i4 컨셉은 BMW 전동화 라인업의 확장을 알리는 존재는 물론이고, 우수한 퍼포먼스를 제시하는 '고성능 EV'의 임무를 부여 받았다. 여기에 BMW의 새로운 엠블럼과 최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선사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BMW i4 컨셉이 어떤 가치와 의미를 품고 있을까?
BMW의 새로운 엠블럼을 품다
BMW i4 컨셉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요소는 바로 '브랜드의 새로운 엠블럼'을 장착한 것이다. 입체적이었던 기존의 엠블럼 디자인을 탈피하고, 평면적인 디자인 구성, 그리고 투명한 원형의 디테일을 덧댔다.
이를 통해 BMW는 전동화 포트폴리오는 물론이고 기존의 내연기관 라인업 어디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엠블럼을 제시한다. 덧붙여 투명한 원형의 패널 덕에 '차체의 컬러'가 엠블럼에 투영되는 독특함을 자랑한다.
매력적인 그란쿠페, BMW i4 컨셉
BMW i4 컨셉의 핵심은 바로 '유려한 디자인'에 있다.
실제 BMW i4 컨셉은 BMW 고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4도어 쿠페, 즉 '그란쿠페'의 실루엣으로 개발되었다. 세단의 형태를 갖췄지만 더욱 늘씬하고 역동적인 프로포션을 제시해 'BMW의 역동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여기에 새롭게 제시된 브랜드의 엠블럼과 수직으로 큼직하게 크기를 키워낸 새로운 키드니 그릴을 통해 BMW 4 쿠페와의 유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와 함께 날카로운 헤드라이트, 그리고 보닛의 라인 등을 더해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측면에서는 그란쿠페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모델 고유의 특징, 즉 다소 높은 지상고를 적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란쿠페의 실루엣을 통해 충분히 스포티한 감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효율성을 고려한 알로이 휠을 더해 전동화 모델의 감성을 완성한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에서도 BMW의 전동화 기조를 고스란히 이어간다. 스포티하게 그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쿠페 고유의 실루엣, 그리고 머플러 팁은 삭제했지만, 공기역학을 고려한 큼직한 리어 디퓨저를 통해 '스포츠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BMW i4 컨셉
BMW i4 컨셉의 실내 공간은 화려하고 또 밝은, 그리고 우수한 개방감을 제시한다.
BMW 고유의 실루엣을 더욱 단조롭고 깔끔하게 연출한 대시보드와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하여 더욱 기능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한층 강조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게 BMW 고유의 인포테인먼트 인터페이스 시스템인 iDrive를 고스란히 적용하여, 기존의 BMW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곧바로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급스러운 가죽과 올리브 잎, 그리고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섬세하게 조율해 실내 곳곳을 화려하게 연출했다. 이와 함께 컨셉 모델의 감성을 한층 살리는 스티어링 휠과 센터 터널의 디테일을 제시해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BMW i4 컨셉은 큼직한 글래스 루프를 더해 실내 공간에 뛰어난 개방감, 그리고 채광량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입체적이고, 또 편안한 승차감을 제시하는 1열 및 2열 시트를 제시해 탑승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V8 엔진을 대체하는 BMW i4 컨셉의 퍼포먼스
BMW i4 컨셉은 대중적인 이미지와 보편적인 성능을 제시한 BMW i3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실제 BMW는 BMW i4 컨셉을 기존의 V8 라인업의 성능을 대체한다고 언급하며 최고 출력 530마력을 내는 강력하 전기 모터를 장착한다. 이를 통해 BMW i4 컨셉은 정지 상태에서 단 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뛰어난 민첩성을 갖췄다.
다만 전기차의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고 속도는 200km/h로 제한했다. 참고로 BMW i4 컨셉의 하부에는 80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600km의 주행 거리를 제시해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들이 가진 주행 거리를 곧바로 대체한다.
이와 함께 드라이빙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코어, 스포츠 그리고 효율성(이피션트) 등의 드라이빙 모드를 마련하고, 배기음이 없는 전기차에 특별함을 제시하는 '새로운 배기음'을 제시해 BMW i4 컨셉의 주행 감성을 한껏 끌어 올린다.
BMW i4 컨셉의 양산 모델은 2021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며, 생산 공장은 '뮌헨 공장'으로 낙점됐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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