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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폐쇄ㆍ코로나로 발묶인 난민들, 그리스 본토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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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폐쇄ㆍ코로나로 발묶인 난민들, 그리스 본토 이송

입력
2020.05.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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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에개해 레스보스섬에서 3일 난민 및 이민자들이 본토로 이송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터키와 가까운 레스보스 섬은 유럽행을 시도하는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전쟁과 분쟁 지역에서 탈출한 난민들의 기착지로 2016년 유럽 국경이 폐쇄된 이후 10만여 명이 갈 곳을 잃은 채 발이 묶여 있다. 레스보스=AFP 연합뉴스
그리스 에개해 레스보스섬에서 3일 난민 및 이민자들이 본토로 이송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터키와 가까운 레스보스 섬은 유럽행을 시도하는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전쟁과 분쟁 지역에서 탈출한 난민들의 기착지로 2016년 유럽 국경이 폐쇄된 이후 10만여 명이 갈 곳을 잃은 채 발이 묶여 있다. 레스보스=AFP 연합뉴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 캠프에서 3일 한 여성이 본토 이송을 기다리고 있는 난민들 사이에 선 한 어린이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레스보스=AFP 연합뉴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 캠프에서 3일 한 여성이 본토 이송을 기다리고 있는 난민들 사이에 선 한 어린이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레스보스=AFP 연합뉴스

그리스 정부가 에게해 레스보스섬 모리아 난민 캠프의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난민 400여명을 본토로 이송하기 시작했다.

모리아 난민 캠프는 레스보스섬에 있는 그리스 최대 난민 캠프로, 적정 수용 인원인 3,000명보다 3배 이상 많은 1만여명의 망명 신청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심각한 과밀화가 열악한 거주시설과 환경, 인권 등의 문제를 야기한 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 감염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키우고 말았다. 그 때문에 국제인권감시기구 ‘휴먼라이트워치(HRW)’는 난민 캠프의 과밀화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보건체계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스 당국은 지난 1월~3월 사이 과밀화 해소를 위해 약 1만여 명의 난민을 본토로 이송했는데 4월 이후엔 이송 인원이 크게 줄었다.

터키와 가까운 레스보스 섬은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등 전쟁 및 분쟁 지역을 탈출해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유럽 행을 택한 난민들의 대표적인 기착지 중 하나다. 2016년 유럽 국경이 폐쇄되면서 난민 10만여 명이 갈 곳을 잃고 이곳에 발이 묶여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 캠프 앞에서 3일 한 남성이 미틸리니 항으로 이송될 난민 어린이의 마스크를 바로잡아주고 있다. 레스보스=AP 연합뉴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 캠프 앞에서 3일 한 남성이 미틸리니 항으로 이송될 난민 어린이의 마스크를 바로잡아주고 있다. 레스보스=AP 연합뉴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 캠프 앞에서 3일 본토로 이송되기 위해 미틸리니 항으로 향할 난민들이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레스보스=AP 연합뉴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 캠프 앞에서 3일 본토로 이송되기 위해 미틸리니 항으로 향할 난민들이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레스보스=AP 연합뉴스
레스보스섬 미틸리니 항에서 피레우스항으로 향하는 배를 타기 위해 대기 중인 한 난민이 여행서류를 들고 서 있다. 레스보스=AP 연합뉴스
레스보스섬 미틸리니 항에서 피레우스항으로 향하는 배를 타기 위해 대기 중인 한 난민이 여행서류를 들고 서 있다. 레스보스=AP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난민 및 이민자들이 4일 아테네 부근 피레우스 항에 도착한 후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난민 및 이민자들이 4일 아테네 부근 피레우스 항에 도착한 후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난민 및 이민자들이 4일 아테네 부근 피레우스 항에 도착한 후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아테네=AFP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난민 및 이민자들이 4일 아테네 부근 피레우스 항에 도착한 후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아테네=AFP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난민 및 이민자들이 4일 아테네 부근 피레우스 항에 도착한 후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난민 및 이민자들이 4일 아테네 부근 피레우스 항에 도착한 후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4일 아테네 부근 피레우스 항에 도착한 한 난민이 아이를 안고 버스에 탑승해 차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4일 아테네 부근 피레우스 항에 도착한 한 난민이 아이를 안고 버스에 탑승해 차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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