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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과기보좌관에 ‘40대’ 카이스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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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과기보좌관에 ‘40대’ 카이스트 교수

입력
2020.05.05 01:0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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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된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 청와대 제공
4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된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박수경(47) 한국과학기술원(KAISTㆍ카이스트) 교수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으로 낙점했다. 40대의 젊은 인재를 차관급에 기용했다는 점에서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보좌관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에서 교수로 임용된 최초의 여성이다.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거쳤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생체 역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이어왔을 뿐 아니라, 정책 참여 경험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과학기술ㆍICT(정보통신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과학기술보좌관 자리에 여성을 기용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는 이번에도 유지됐다. 전임은 문미옥(5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이공주(65) 이화여대 석좌교수였다. 무엇보다 고위직으로서는 드물게 40대를 발탁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박 보좌관은 현재 청와대 수석ㆍ보좌관 중 가장 젊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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