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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악플 법적 대응, 캡처해 증거로 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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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악플 법적 대응, 캡처해 증거로 넘길 것”

입력
2020.05.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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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가 악플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현주 SNS 제공
임현주 아나운서가 악플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현주 SNS 제공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악플러들에 칼을 빼들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몇몇 영상 댓글창을 닫았다. 퍼피님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댓글이 비뚤어지고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는 댓글들로 덮이는 게 싫어서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애써 남기셔도 제가 바빠서 하나하나 읽지도 못한다"며 "그럼에도 정 남기고 싶은 댓글이 있다면 당당하게 이곳에 남기세요. 변호사와 상담 해 보니 어렵지 않게 한 번의 진행으로 여럿 처벌이 가능하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허위사실유포죄, 모욕죄 등등. 깔끔하게 캡쳐해서 증거로 넘기겠다. 선처는 없다"고 악성 댓글을 단 이들을 향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날 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누구나 각자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하고, 좋아서 선택했다면 굳이 이유를 밝힐 필요도 없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국내 지상파 여성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쓴 채 뉴스를 진행하거나 노브라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남다른 행보로 주목 받아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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