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악플러들에 칼을 빼들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몇몇 영상 댓글창을 닫았다. 퍼피님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댓글이 비뚤어지고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는 댓글들로 덮이는 게 싫어서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애써 남기셔도 제가 바빠서 하나하나 읽지도 못한다"며 "그럼에도 정 남기고 싶은 댓글이 있다면 당당하게 이곳에 남기세요. 변호사와 상담 해 보니 어렵지 않게 한 번의 진행으로 여럿 처벌이 가능하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허위사실유포죄, 모욕죄 등등. 깔끔하게 캡쳐해서 증거로 넘기겠다. 선처는 없다"고 악성 댓글을 단 이들을 향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날 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누구나 각자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하고, 좋아서 선택했다면 굳이 이유를 밝힐 필요도 없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국내 지상파 여성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쓴 채 뉴스를 진행하거나 노브라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남다른 행보로 주목 받아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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