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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IC카드형 상품권 ‘경주페이’ 6월 중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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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IC카드형 상품권 ‘경주페이’ 6월 중순 발행

입력
2020.05.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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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규모 10% 할인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력 기대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IC카드형 지역상품권 ‘경주페이’의 민간위탁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발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추진한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2개업체 중 우선 협상 대상자로 코나아이㈜가 최종 선정됐다.

코나아이는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여러 지자체의 지역상품권위탁사업을 추진한 경험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3년간 ‘경주페이’의 운영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당초 7월 중 발행 계획인 일정을 단축해 6월 중순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불 충전식 IC카드 상품권인 경주페이는 당초 올해 발행분 200억원 중 절반인 100억원에 대해 10%의 인센티브를 나머지 100억원에 대해서는 6%의 인센티브를 적립할 예정이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위해 주낙영 시장 특별지시와 경주시의회 협조로 올해 발행 예정인 200억원 전체 금액에 대해 10%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경주페이의’ 카드 신청은 지정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별도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경주시 소재 사업장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점포와 준대규모점포, 사행산업 등 일부 업종은사용이 제한된다.

경주시는 ‘경주페이’의 빠른 정착을 위해 가맹점별 할인ㆍ적립 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페이지를 구축, 소상공인의 홍보부담을 줄이는 한편 효율적인 매출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형 카드로 정착한 후에는 괸광객을 대상으로 한 선불형 카드 발행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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