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에서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이 이만기를 이긴 비결을 밝혔다.
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기싸움으로 시작해 힘과 기술이 모두 동원되는, 살 떨리는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이를 지켜보던 강호동은 “실력 차이가 많이 나면 아무리 정신력이 있어도 극복이 어렵지만, 같은 실력이라면 이기고 지는 건 정신력에 달렸다. 체급이 한 체급쯤 차이 나면 기술이 힘을 극복할 수도 있겠지만...”이라며 침을 삼켰다.
이에 이상민은 “어떤 스포츠든 힘이 전제이고, 기술 하나만으로 힘을 이긴다는 건 불가능하다. 이만기 선배는 기술로 키가 더 크고 무거운 선수를 제압했지만, 그런 이만기 선배님도 강호동의 힘에는 졌단 말이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하는 강호동에게 “힘으로 이겼어요, 기술로 이겼어요? 진짜 중요한 질문이에요”라고 물었고, 강호동은 “나는 내 뜨거운 심장으로 이겼지. 내 열정, 신념으로”라고 의기양양하게 답해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과거 이만기와의 씨름 경기에서 이만기가 자신에게 욕을 하자 심판에게 고자질했던 강호동은 “사실은 고자질로 이긴 것 같아”라고 곧 덧붙였고, 하하는 “형, 그럼 내가 뭐가 돼요”라며 어이없어 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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