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북한 도발에 대해 사과해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4일 자당 비례대표인 지성호 당선자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는 발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사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원 대표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여권에서 사과 요구가 거세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 여당이 태영호(미래통합당) 당선자와 지 당선자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다면, 민주당 역시 북한 도발을 재발방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통합당 지도체제가 정비되면 새로운 지도부와 협의해서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줄곧 이야기해왔다”고 말했다. 통합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인사들의 미래한국당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무소속 당선자들과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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