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스타트업) 기업 그린랩스는 4일 신상훈(사진) 전 넥스트매치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린랩스는 신 대표가 서비스 및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고 안동현 대표가 국내사업, 최성우 대표가 해외사업을 맡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신 대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펀드 매니저를 거쳐 리디북스의 투자자 겸 경영진으로 일했다. 이후 그는 2013년 모바일용 데이팅 서비스 ‘아만다’를 제공하는 넥스트매치를 창업해 운영했다.
2017년에 설립된 그린랩스는 농작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스마트팜 스타트업이다. 이 업체는 농작물 생산, 관리, 유통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팜랩스’를 개발해 600여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신 대표는 “IoT를 이용한 농자재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실시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농가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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