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발언한 태영호 통합당 당선자와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자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태 당선자와 지 당선자가 제기한 김 위원장의 위중설, 사망설에 대해 의견을 묻자 “지 당선인의 99% 사망 확신, 이런 발언은 자신감이 과도했던 측면이 있어 보인다”면서“그 부분은 너무 나갔던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또 “태 당선인 경우에는 CNN하고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되었던 것 같다”며 “인터뷰 당시 지속적으로 김 위원장의 신상에 관한 것은 특급 기밀사항이라서 외무상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계속 이야기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CNN 기자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면서 일반적인 관측 내지는 추측으로 걷거나 일어서지 못한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한 대목이 정밀한 분석이라기 보다는 과도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본인들의 입장 표명이 조만간 있을 수도 있으니까 기다려 보는 게 좋겠다”면서 ‘사과가 있어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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