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오산시 AI특별도시 구축나선다…AI특성화고교도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오산시 AI특별도시 구축나선다…AI특성화고교도 추진

입력
2020.05.04 01:00
14면
0 0
오산시는 교육과 인공지능(AI)을 통한 ‘교육기반 AI특별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별도시 사업 중 하나인 운암뜰 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교육과 인공지능(AI)을 통한 ‘교육기반 AI특별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별도시 사업 중 하나인 운암뜰 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오산시 제공

경기 오산시가 도시 전체를 교육과 인공지능(AI)으로 특화한 ‘교육기반 AI특별도시’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10여 년 간 구축해 온 교육도시의 명성에 AI를 더해 스마트 교육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오산시는 10여 년의 노하우가 담긴 오산만의 교육자원에 4차 산업혁명 핵심플랫폼을 연계한 ‘스마트 교육도시’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보육과 초등돌봄·안전·전통시장·교통·문화관광 등 전 행정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정책을 구상하기로 했다. 직장인 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과 초등돌봄센터 등 시민들의 요구를 적시적소에 배치하는 식이다.

시는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AI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시민안전 등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에 선정, 작년 말 1,209개 기관 및 단체 등이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운암뜰 복합단지 개발을 AI 중심 복합단지로 변경, 지식산업시설 용지 내에 관련 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운암뜰 단지를 4차 산업육성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022년 착공, 2024년 완공 목표로, 단지내 면적은 68만6,932㎡에 이른다.

오산시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잇는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시스템 운영 개념도.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잇는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시스템 운영 개념도. 오산시 제공

‘오산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를 수립한 것은 물론 향후 이를 실행할 ‘(가칭)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도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표방한 ‘교육기반 AI특별도시’ 구축의 핵심은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이다.

이를 위해 세교지구에 AI특성화(마이스터)고교인 가칭 세교소프트웨어고 설립을 추진중이다. 15학급, 300명 규모의 학생을 수용하는 학교에 기숙사를 겸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짊어질 미래교육의 산실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또 AI를 활용한 기업보육시스템 지원을 위한 T.E.G(Tech & Education village Growth Campus) 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문형 시제품개발실과 벤처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세교택지개발지구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2022년 1월 개소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오산메이커교육센터를 초·중·고교 학생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역량을 훈련하고 교육하는 공간이자 산업·마을·학교·지자체를 연결하는 미래 교육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산시가 10여 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이커 교육 개념도.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10여 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이커 교육 개념도. 오산시 제공

곽상욱 오산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 운영과 도시체계를 적극 혁신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모델을 구축한 오산시는 AI를 통한 도시 재구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앞서는 ‘AI 교육특별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AI특별도시’ 구축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0 스마트시 챌린지 사업’ 교육분야에 공모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