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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지난해 평균 연봉 7920만원… 33개사는 ‘억대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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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지난해 평균 연봉 7920만원… 33개사는 ‘억대 연봉’

입력
2020.05.03 11:34
수정
2020.05.03 18:4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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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대기업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평균 7,92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33곳이었으며, 금융지주사와 증권사는 업계 평균 연봉이 1억원대였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지난해 직원(미등기 임원 제외) 연봉을 집계한 결과 총 128만6,303명에게 100조2,105억원의 급여가 지급됐다. 1인당 평균 7,920만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33곳이었고, 이 가운데 29곳은 금융사(19곳) 또는 석유화학기업(10곳)이었다. SK하이닉스(1억1,380만원ㆍ10위) SK텔레콤(1억980만원ㆍ14위) 삼성SDS(1억350만원ㆍ26위) 삼성전자(1억310만원ㆍ27위)만 예외였다.

연봉 상위 10개사 중 6곳은 금융사였다. KB금융이 1억3,34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하나금융지주(1억2,280만원ㆍ4위) NH투자증권(1억2,050만원ㆍ6위), 코리안리(1억1,920만원ㆍ7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1억1,560만원ㆍ8위) KB증권(1억1,550만원ㆍ9위)도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4곳은 SK그룹 계열사인 SK에너지(1억2,820만원ㆍ2위) SK인천석유화학(1억2,750만원ㆍ3위) SK종합화학(1억2,270만원ㆍ5위) SK하이닉스였다.

업종별 평균 연봉은 금융지주사(1억1,780만원)와 증권사(1억430만원)가 1억원을 넘어 가장 높았고 이어 여신금융(9,280만원) 은행(9,200만원) ITㆍ전기ㆍ전자(9,050만원) 순이었다. 반면 유통(4,160만원)은 평균 연봉이 5,000만원을 밑돈 유일한 업종이었고 식음료(5,480만원) 생활용품(5,980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석유화학업종은 전년(9,190만원)보다 430만원(4.7%) 줄어든 8,760만원을 받아 연봉 감소액이 가장 컸다. 2018년엔 석유화학업종이 연봉 상위 5개사(SK에너지 SK종합화학 SK인천석유화학 에쓰오일 GS칼텍스)를 독차지했지만 지난해엔 3곳으로 줄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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