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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코닉세그가 선사하는 메가-GT의 등장, '코닉세그 제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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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코닉세그가 선사하는 메가-GT의 등장, '코닉세그 제메라'

입력
2020.05.0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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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세그가 완전히 새로운 '메가-GT", 제메라를 공개했다.
코닉세그가 완전히 새로운 '메가-GT", 제메라를 공개했다.

코닉세그는 늘 현존하는 '최강의 슈퍼카(혹은 하이퍼카)'라는 타이틀을 두고 부가티와 치열한 기술 경쟁, 또는 자존심 싸움을 펼치고 있다.

부가티가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힘으로 찍어 누르는' 존재를 선보인다면, 코닉세그는 '강렬함에 기교를 더해' 또 다른 매력으로 경쟁을 이어가고 있어 그 경쟁의 구도와 각 브랜드들의 행동은 모든 이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코닉세그가 완전히 새로운 '절대적인 존재'를 제시하게 됐다. 바로 기존의 성능 경쟁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지만, 기술에 대한 대담한 진보와 네 명의 탑승자가 강렬함을 누릴 수 있는 '메가-GT', 코닉세그 제메라가 그 주인공이다.

네 명을 위한 하이엔드 미드십 슈퍼카

단순히 빠르면서 네 명이 탈 수 있는 차량이라면 코닉세그 제메라는 주목 받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코닉세그의 모든 것'을 집약하고, 완전히 새로운 요소와 기술을 융합했다면 그 이야기가 달라진다.

실제 메가-GT라는 독특하면서도, 정체성이 명확히 느껴지는 타이틀을 쥐고 있는 코닉세그 제메라는 기존의 코닉세그, 혹은 여느 스포츠카 브랜드 등이 선보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4인승 하이엔드 미드십 슈퍼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터프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끈 부가티와는 달리 유려함이 돋보이는 코닉세그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이어 받은 제메라는 코닉세그이면서도 기존의 코닉세그와는 완전히 다른 감성을 제시하고 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것은 물론이고 네 명의 탑승자를 위해 유려한 루프 라인을 더해 차량의 전장을 늘렸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미드십 구조'를 그대로 이어갔다. 덧붙여 사이드 미러를 제거, 카메라를 설치해 시야 개선과 공기 저항을 줄였다.

후면에서는 대담함 보다는 유려하게 다듬어 고속 주행에서 탑승자가 더욱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했지만, 리어 윈도우 좌우에 자리한 거대한 머플러 팁들과 하체 하부의 큼직하게 그려진 리어 디퓨저의 형상은 '메가-GT'의 강력한 성능을 예상하게 만든다.

네 명을 위한 공간

코닉세그 제메라의 핵심은 '코닉세그의 강렬함'을 '네 명이 함께 누릴 수 있다'라는 점에 있다. 가장 먼저 깔끔하고, 또 평평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는 유려하게 연출되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공간을 비교적 넉넉하게 구성한 것에 이어 카본파이버와 알칸타라 등이 적재 적소에 배치되어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제시한다. 여기에 대시보드 양끝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해 후측방의 시야를 전하고,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도 큼직하게 자리해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코닉세그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할 뿐 아니라 8개의 컵홀더, 11개의 스피커 등이 더해 공간의 가치를 높이며, 1열과 2열 모두 무선 충전 패드가 장착되어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적재 공간도 준수한 편이라 전면 보닛 아래와 트렁크에 각각 1개와 3개의 소형 캐리어를 보관, 운송할 수 있도록 해 기존의 코닉세그와는 완전히 다른, '모두를 위한 가치'를 선사한다.

코닉세그가 선사하는 '성능의 진화'

코닉세그 제메라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구조의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성능의 진화'를 이뤄낸 것이다. 코닉세그 제메라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가솔린 터보 엔진과 3개의 고성능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성능은 물론 효율성의 개선을 이뤄냈다.

드라이섬프 오일 순환 시스템 및 프리 밸브 시스템 등을 장착한 TFG 직렬 3기통 2.0L 트윈터보 엔진은 600마력이라는 걸출한 성능을 이뤄내고, 1,100마력의 성능을 구현하는 전기모터 패키지와 합을 맞춰 총 1,700마력이라는 가공할 성능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코닉세그 제메라는 KDD, 즉 코닉세그 다이렉트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성능과 엔진에서 발휘되는 성능을 최소의 연결 장치로 전개할 수 있도록 하여 폭발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코닉세그 제메라는 전륜은 물론이고 후륜 역시 조향이 가능하도록 제작해 4인승 미드십 구조로 인해 차체의 선회 능력 저하를 단번에 억제했다. 여기에 특유의 구동 시스템을 100% 활용할 수 있는 AWD 시스템을 더해 더욱 높은 주행 한계를 갖췄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만큼 코닉세그 제메라에 탑승자 네 명의 탑승자는 강력한 성능은 물론이고 일상에서의 '친환경' 그리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모두 얻을 수 있게 됐다.

코닉세그 제메라는 단 30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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