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퍼포먼스 드라이버이자 월드랠리크로스(WRX)의 대표 선수인 '켄 블락(Ken Block)'이 새로운 퍼포먼스 차량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퍼포먼스 차량은 공식적으로 개발 및 완성이 된 상태는 아니나 렌더링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앞으로 개발이 될 새로운 차량'의 모습과 존재감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새로운 퍼포먼스 차량은 최신의 차량이 아닌,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생산, 판매되었던 3세대 포드 머스탱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이에 따라 '켄 블락 폭스 머스탱'이라는 별칭을 부여 받았다.
3세대 머스탱의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나 개발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대대적인 튜닝과 개선이 더해져 최신의 고성능 차량들을 웃도는 차체 강성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퍼포먼스의 효과적인 구현을 위하 극단적으로 낮은 무게 중심과 대담한 성능을 연출할 수 있는 각종 파츠 등이 곳곳에 더해졌다.
켄 블락의 감성을 렌더링으로 옮긴 디자이너는 배트맨의 고성능 전투 차량인 배트모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새로운 퍼포먼스 차량은 거대한 스쿱을 얹어 엔진에 강력한 성능을 이끌며, 낮은 바디킷을 더해 공기역학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우수한 그립 및 강력한 성능 전달을 위한 넓은 트레드의 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하고, 이를 위한 금색의 알로이 휠을 더해 고성능 퍼포먼스 차량의 감성을 더욱 명확히 제시한다.
한편 후면의 모습은 1980년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었다. 포드 머스탱은 1980년대 DTM 레이스카의 거대한 리어 스포일러의 디자인, 그리고 큼직한 리어 디퓨저 및 머플러 팁을 더해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새롭게 데뷔할 완전한 형태의 켄 블락 퍼포먼스 차량은 과연 어떤 모습, 그리고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유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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