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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요양병원 코로나19 표본검사서 6544명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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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요양병원 코로나19 표본검사서 6544명 모두 ‘음성’

입력
2020.05.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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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내원객들을 돌보고 있다. 뉴스1
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내원객들을 돌보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수도권의 요양병원 간병인과 입원환자 등 총 6,544명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표본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집단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수도권의 요양병원 총 43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달 17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표본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표본진단검사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인 서울시 구로구, 은평구와 경기도 성남시, 의정부시, 군포시 등 5개 시ㆍ군ㆍ구에 있는 요양병원 4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이는 서울ㆍ경기 지역 전체 요양병원의 10% 정도에 해당한다고 손 전략기획반장은 밝혔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신종 코로나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검사는 지난 달 10일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 검체 취합검사(풀링검사) 기법을 최초로 활용한 것이다.

풀링검사는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하는 방법이다. 양성이 나오면 검사 대상자 전원을 개별적으로 재검사한다.

중대본은 앞으로도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의 집단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풀링검사 방법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의 감염관리 장기 대응 방안에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안본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할지 여부를 3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크 수급에 관해서 정 총리는 “이번주부터 공적 마스크 수입을 1인당 3매로 늘렸다”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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