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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노동자는 사회 주류… 연대ㆍ협력 중심 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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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노동자는 사회 주류… 연대ㆍ협력 중심 돼 달라”

입력
2020.05.01 16:11
수정
2020.05.01 18:4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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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절 메시지 SNS 통해 공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절인 1일 “노동자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라며 “주류로서 모든 삶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노동절 130주년을 맞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 “정부도 노동자, 기업과 함께 혼신을 다해 일자리를 지키겠다. 우리 경제가 상생으로 활력을 찾고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노동을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함께 잘 살 수 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겪으며 우리는 상생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돌아보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나누는 노동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과 고용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노동계 역시 한 발 물러나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고 상생을 위한 협력에 나서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달 29일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산재는 성실한 노동의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그 어떤 희생에 못지않게 사회적 의미가 깊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노동절 아침,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땀 흘리다 희생된 모든 노동자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일터로 산재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도 일터 곳곳에서 변함없이 일상을 지키며 세상을 움직이는, 노동자들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더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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